미국내 임시직 근로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의 임시직 근로자수는 지난해200만명선으로 91년에 비해 2배정도
늘었으며 올들어서도 20여만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이 보수가 적은 사무직 비서직 경공업육체노동자들이지만
최근들어서는 그래픽디자인 의학 법률 엔지니어링등 전문기술분야에까지
임시직 고용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따라 증권거래소와 유사한 전국재능거래소도 형성되고 있다.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이 거래되듯이 임시직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과
고용주들을 연결시키기 위한 장이 서고 있는 것이다.

임시직 근로자수가 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의
입맞에 맞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주들은 채용계획을 신축적으로 운용할수 있으며 비용절감차원에서도
임시고용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근로자쪽에서는 평생직장을 탐색하기
위한 방법으로 임시취업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란 지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