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95회계연도 상반기(4-9월) 산업기계 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5.1%
하락한 2조9천5백34억5천5백만엔에 그쳤다고 일본산업기계공업회가 14일
밝혔다.

이같은 부진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수주가 호조를 보인 반면 내수는
민간 제조업이 5월이후 계속 침체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기간중 산업기계의 해외수주액은 5천7백56억4천만엔으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반면 내수액은 2조3천7백78억1천5백만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4% 줄었다.

내수용 산업기계중 민간제조(13% 감), 광공(13.5% 감)업등은 부진을 보인
반면 제지(27.2% 증), 전력(1.1% 증)등은 호조를 보였다.

한편 9월 산업기계수주는 전년동월대비 29.6% 감소한 7천8백46억1천7백만엔
이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이 지난해 9월에 비해 31.1% 감소,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대규모 수요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산업기계공업회는
분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