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저 웅진출판 간 4,000원 )

민아 민우와 부모님 할아버지로 구성된 한가족에게 1년간 일어난 일을
담담하게 적은 동화.

3대가 함께 사는 가족을 배경으로 규범과 인간관계를 배우는 광경을
보여준다.

늦게까지 술드시고 일요일 늦잠 주무시는 아버지를 할아버지가 나무라시는
대목, 엄마 아빠가 다투신날 민아가 아버지께 전화해 엄마가 좋아하는 간식
을 사오시도록 귀띔하는 구절등 가족끼리 서로를 바로 잡고 다독거리는
장면이 정겹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