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파문과 반도체경기논쟁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있으나
지난해 배당율이 높았던 종목의 주가들은 소폭 상승하고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이달들어 11일 현재까지 종합주가지수는
2.13% 하락했으나 지난해 현금배당율이 높았던 상위 30개사의 주가는
평균 0.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식배당율이 높았던 상위 30개사도 같은 기간중 1.87% 하락해 하
락율이 종합주가지수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현금배당율이 높았던 회사들의 주가를 보면 15%의 현금배당을
했던 웅진출판이 9.86% 오른 것을 비롯 16%의 제일물산공업 8.5% 15%의
경동보일러 6.39% 20%의 경방 6.38%, 20%의 연합철강 6.04%등의 순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배당율이 높았던 회사로는 동일고무 벨트(94년 10.1%)가 2.22% 일
정실업(10%)이 2.3% 성미전자(8%)가 7.5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30%를 혐금배당해 12월 결산사중에서 배당율이 가장 높
았던 삼영전자와 태광산업은 이달들어 각각 0.81% 3.65% 하락했다 또 신
풍제지 한독약품 백양등 제지 제약 섬유업종의 일부종목도 내림세를 보여
올해 실적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배당율이 높았던 주식
들이 이달들어 강세를 보이는 것은 과거 12월 결산사들이 배당락이후 1주
일이내에 배당락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