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삼성전자가 조성할 아산테크노컴플렉스에 대한 지방공
단조성사업이 승인됨에 따라 올연말부터 본격 조성사업에 들어가게됐다.

충남도는 9일 삼성전자가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일대에 60만평규모로
조성키로 한 아산테크노컴플렉스가 최근 건교부로부터 지방공단으로 승인됨
에 따라 이달중으로 공업단지지정및 사업시행자고시를 하고 12월부터 개발
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산테크노컴플렉스는 총사업비 2조원을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단
계별로 개발되는데 98년까지 용지보상및 부지조성과 함께 1단계공장을 완공
하고 99년부터 2001년까지 2단계공장을 추가 완공할 계획이다.

이 공단에서는 기계조립금속과 전기및 전자기기등을 생산하게 되는데 공
단내에 교육 문화 복지 의료시설 정보센터등도 함께 들어서 복합기능을 하
는 첨단단지로 개발된다.

토지이용계획은 공장용지가 81만5천2백13평방미터,주거용지 34만9천6백평
방미터, 유통시설 5만6천9백평방미터,녹지 13만5천2백평방미터,공원 2만8천
5백평방미터,주차장 1만8천9백평방미터,하수처리장 1만6천9백평방미터,기타
56만2천7백평방미터 등이다.

이 공단이 조성되면 연간 8조원의 생산효과와 1만4천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하게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 공단은 올초부터 추진해 왔으나 건교부가 "경부고속전철 천안역세권
개발대상사업지구내에 공단이 위치한다"는 이유로 승인불가방침을 내려 지
금까지 미뤄오다 이번에 승인이 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