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구마고속도로 대구진입로인 서대구IC-성서IC간 3.4km가
오는 98년까지 10차선으로 확장된다.

13일 대구시는 현재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는 이구간을 내년부
터 오는 98년말까지 4백6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재 4차선인 도로를 폭 50m
의 10차선 도로로 확장키로 한국도로공사와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4차선도로를 확장해 6차선은 고속도로로 사용하고 4차선은 시가
지 도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대구시가 설계 및 보상비 1백62억원을 부담하고 도로공사가 공사
비 3백억원을 투입해 시행하게 된다.

시는 12월말까지 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6월말까지 설계를 완료
한 뒤 내년 7월께 착공해 98년 12월말까지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이 도로가 확장되면 이구간의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이 해소되고 특히 신천
대로와 구마고속도로 구간 주변에 위치한 3공단,서대구공단,성서공단등 3개
공단의 물동량수송이 크게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시는 공단밀집지역인 구마고속도로의 확장공사를 단계적으로 추
진하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착공된 구마지선 팔달교-서대구IC간의 확장공사
가 97년 4월에 완공되고 성서IC 화원IC간도 내년중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98
년 이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