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외국어교육 바람을 타고 국내에 본격적인 어린이전용 외국어 학원이
설립돼 눈길.

이달초 주식회사로 정식 출범한 (주)키즈클럽코리아(대표 김철진)는 영국
의 세계적 어학기관인 랭기지클럽인터내셔날의 한국현지법인이다.

김사장은 타임지및 파고다외국어학원등에서 다년간 일한 경험을 살려 경영
을 맡았다.

키즈클럽코리아는 하반기들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으나 오는 97년
국민학교교과에 영어가 정규과목으로 포함되면서 짧은 기간동안 학생수가
몰려들어 즐거운 비명.

현재 서울에는 대치본점을 비롯해 창동 목동 송파점등이 개설돼 교육을
하고있다.

또 지방에도 수요가 늘어 일산 평촌 대전 대구 부산등에 잇따라 지점을
개설, 사세가 급성장하고있다.

이학원의 특징은 강사전원이 영어를 모국어로하는 외국인이어서 본토 영어
를 제대로 배울수있다는 점.

또 그동안의 국내학원이 교과서 위주로 영어를 지도해온것과는 달리 6~8명
의 소수인원으로 반을 구성, 강사가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지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힌다.

랭기지클럽인터내셔날은 세계 20여개국에 지사와 교육기관을 갖고있어
일정수준의 어학실력을 쌓은 어린이들은 영국이나 미국등에서 방학기간동안
연수를 받을수도 있다.

김철진사장은 "외국어는 조기교육이 효과가 있다는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확인된 사실인 만큼 세계화시대를 맞아 영어의 조기교육 필요성이 시급해
학원을 열게됐다"고 설명한다.

키즈클럽은 전원이 외국인 강사지만 불필요한 경비를 사용치않아 소비자들
은 월10만원선에서 저렴하게 교육을 받을수있다고 학원측은 밝힌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