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그룹이 전남 광주시 충장로 호남백화점 자리에 연면적 1천5백평 규모의
대형 패션전문 백화점 "더 프라이비트" 1호점을 내년 2월 개점한다.

신원은 지난 10월 인수한 호남백화점을 패션 전문백화점으로 개조키로 하고
이달초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께 개장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규모로 "더 프라이비트"라는 이름으로 단장될 이 백화점
은 <>지하 1층에 캐주얼 의류 <>지상 1층 메이크업제품 영캐주얼 악세서리
<>2층 캐릭터와 트레디셔널캐주얼 <>3층 신세대 주부를 대상으로 한 디자이
너 브랜드 <>4층 활동적 젊은층을 겨냥한 스포티한 캐주얼로 구성키로 했다.

또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하 1층에 패션정보실을 설치하고 4층에
는 각종 레저정보와 서비스코너를, 옥상에는 대형 스크린과 오디오시설을 갖
춘 노천 카페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원은 내년 하반기중에도 서울과 부산에 대형 패션전문점을 추가로 개설하
고 오는 2000년까지 모두 10개의 패션전문점과 30여개의 직영매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들 매장을 통해 연간 4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구상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