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칠단이 제3기 한국이동통신배 배달왕기전 결승에 진출했다.

1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배달왕기전 A조 마지막대국에서 이칠단은 최규병칠
단을 228수 흑1집반승으로 물리치고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3년연속 패권
을 노리게됐다.

최규병칠단은 이대국에서 승리할 경우 이칠단과 4승1패로 동률이 돼 재대국
할 수 있었지만 석패했다.

배달왕기전은 더블리그로 나뉘어 대국한후 각조 우승자끼리 결승전을 벌이
는 독특한 방식인데 B조에서는 조훈현구단이 4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오는 20일 이상훈삼단(소)과 본선 마지막대국을 갖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