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시드인 짐 쿠리어(미국)와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가 총상금
82만5,000달러가 걸린 95스톡홀롬오픈남자테니스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톱시드로 세계7위인 쿠리어는 10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복식에 강한 토드 우드브리지(호주)를 2-0(6-4 6-3)으로
꺾고 세계71위 다비드 프리노질(독일)과 4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8위인 홈코트의 엔크비스트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안드레이 파벨(루마니아)을 2-0(6-1 6-3)으로 일축하고 이 대회에서
3번째 정상을 노리는 같은 나라의 스테판 에드베리와 8강에서 맞붙는다.

그러나 3번시드인 세계12위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은 세계
147위에 불과한 홈코트의 마카엘 틸스트롬(23)에게 1-2(6-7<7-9>
6-2 3-6)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크라이첵은 위력적인 서비스로 14개의 에이스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틸스트롬의 날카로운 리턴에 예상외로 고전, 수모를 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