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경영] LG정밀 '마니또 게임' .. '벽허물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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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연회장.LG정밀 손기락사장이 웃움이
가득한 얼굴로 단상에 섰다.
"한 마디"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손사장은 이날 3개월간 자신을 지켜보고 걱정해준 "짝"을 만나기 위해
단상에 올랐다.
곧 인재개발실 인재개발팀 소속 이승주대리가 계면쩍은 얼굴로
걸어나왔다.
"자네였구만"하는 손사장의 말에 좌중에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날 잔치는 LG정밀이 지난 5월부터 실시한 "마니또게임"의 마지막
행사였다.
마니또는 "나의 친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어.
이 회사 사원들은 출근길에 사원이름이 적힌 제비를 뽑아 그가 눈치채지
못하게 3개월동안 편지를 보내왔다.
방위산업체이면서 계측기전문업체인 LG정밀은 보수적인 기업이미지를
허물고 사원들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사원끼리 서로 감사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자는 취지였다.
서울 본사뿐 아니라 용인연구소 구미공장의 전직원 1천7백여명이 석달간
각자의 친구를 갖고 서로 아끼는 마음을 나누어왔다.
이 게임을 마련한 업무팀 관계자는 "신세대 사원들이 많아지면서 상하간
벽허물기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장을 비롯 전간부들이 이처럼 "낯 간지러운"게임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 회사는 1차 마니또게임이 직장의 가정적 분위기를 만드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이달부터 다시 새로운 마니또를 정해 두번째 게임을
갖기로 했다.
"마니또. 언제나 좋은 인상, 노력하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분주하고 어려움이 있는 업무에도 항상 변함없이 성실한 당신의 모습이
오늘도 보기 좋습니다"
최고경영자인 손사장이 자신의 마니또인 정영식사원(경영지원실 심사팀)에
보낸 "사연"이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
가득한 얼굴로 단상에 섰다.
"한 마디"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손사장은 이날 3개월간 자신을 지켜보고 걱정해준 "짝"을 만나기 위해
단상에 올랐다.
곧 인재개발실 인재개발팀 소속 이승주대리가 계면쩍은 얼굴로
걸어나왔다.
"자네였구만"하는 손사장의 말에 좌중에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날 잔치는 LG정밀이 지난 5월부터 실시한 "마니또게임"의 마지막
행사였다.
마니또는 "나의 친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어.
이 회사 사원들은 출근길에 사원이름이 적힌 제비를 뽑아 그가 눈치채지
못하게 3개월동안 편지를 보내왔다.
방위산업체이면서 계측기전문업체인 LG정밀은 보수적인 기업이미지를
허물고 사원들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사원끼리 서로 감사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자는 취지였다.
서울 본사뿐 아니라 용인연구소 구미공장의 전직원 1천7백여명이 석달간
각자의 친구를 갖고 서로 아끼는 마음을 나누어왔다.
이 게임을 마련한 업무팀 관계자는 "신세대 사원들이 많아지면서 상하간
벽허물기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장을 비롯 전간부들이 이처럼 "낯 간지러운"게임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 회사는 1차 마니또게임이 직장의 가정적 분위기를 만드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이달부터 다시 새로운 마니또를 정해 두번째 게임을
갖기로 했다.
"마니또. 언제나 좋은 인상, 노력하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분주하고 어려움이 있는 업무에도 항상 변함없이 성실한 당신의 모습이
오늘도 보기 좋습니다"
최고경영자인 손사장이 자신의 마니또인 정영식사원(경영지원실 심사팀)에
보낸 "사연"이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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