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민대검중수부장은 9일 "대선자금도 명백한 수사대상"이라고 밝히고
"한진 조중훈회장 등 6명을 10일 오전중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0일 추가 소환자는.

"조중훈한진그룹회장, 김용산극동건설회장, 서성환태평양그룹회장은 오전
10시, 김상하삼양사회장은 오전 10시30분, 김승연한화그룹회장은 오후
2시에 올 예정이다"

-은닉 부동산 관련 소환자는.

"동방유량 신명수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귀가했으며 신회장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중이다"

-신회장을 구속할 것인가.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

-부동산 조사에서 범죄혐의가 포착됐나.

"부동산 조사는 비자금의 총 규모 확인을 위해 돈의 일부가 유입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일 뿐이다"

-부동산 관련 추가 수사대상은.

".."

-부동산 매입에 4백15억원이 유입됐다는데.

"확인해 줄 수 없다"

-은닉 부동산과 관련 노재우씨를 소환할 것인가.

"수사과정에서 재우씨와 관련된 사실이 일부 확인됐지만 소환할 수준은
아니다"

-대선자금 수사는.

"비자금 수사의 관련부분을 조사하는 것으로 해석해달라"

-기업인 소환조사는 언제까지 계속되나.

"외국에 나간 대기업 총수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다음주말까지 끌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원조씨 관련 여부는.

"아직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았다"

-수사팀이 보강됐나.

"서울지검 특수3부 최찬영검사가 새로이 수사팀에 합류했다"

-노태우전대통령을 재소환을 언제 하는가.

".."

< 한은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