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등 우량대형주가 급락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9일 국내 투신사들은 매수주문을 늘리면서 주가받치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국내투신사들은 급락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전 한국이동통신등
지수관련대형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매수주문을 냈고 매도주문은 크게
줄이는 모습이었다.

외국인들은 이날 72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한국투신은 2백40억원어치 사자주문과 1백80억원어치의 팔자주문을 냈다.

사자주문에는 삼성전자 삼성화재 태영 선경 한전 기아자동차 조흥은행
LG화재 대한화재 대신증권 현대건설등이 포함됐다.

팔자주문은 대우증권 대우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한화종합화학 호남석유화학
LG전자 광주은행 동아건설 포철등으로 비자금파문과 관련된 대우그룹주가
눈에 띠었다.

대한투신은 2백억원의 매수주문과 40억원의 매도주문을 내 매수주문을
많이 늘렸다.

매수주문은 삼성전자 포철 삼성전관 한전 한국이동통신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국민은행신 제일화재 동국제강 LG정보통신등 우량대형주가 많이
포함됐다.

팔자주문은 경동보일러 호남석유화학 벽산건설 대한재보험 신원 상업은행
한신증권등이었다.

국민투신은 1백40억원어치의 사자주문과 10억원어치의 팔자주문을 내
매도주문을 크게 줄였다.

주요매수종목은 대한전선 상업은행 부산은행 삼성전자 한국이동통신
제일제당 대우 LG화재 현대상선신 현대자동차등이었다.

반면 대한재보험 LG화학 삼성중공업등은 매도대상이었다.

(외국인)

외국인들은 이날 1백50억원어치(86만주)를 사고 2백22억원어치(1백2만주)
를 팔아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전체거래량에 대한 비중은 4.09%였다.

이들은 대우중공업(13만주)고려아연(6)한미은행(6)해태유통(5)부산은행(5)
등을 주로 사들였고 상업은행(14)제일은행(9)LG전자(9)한신증권(5)외환은행
(5)등을 주로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