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가 판매한 주식형수익증권의 상당수가 설정 당시의 가격을
밑돌아 원본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투신등 3대 투신은 지난달말 현재
4백98개의 주식형수익증권 상품을 운용중인데 이중 3분의1 수준인 1백68개의
기준가가 수익증권 설정때의 가격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기준으로는 4조5천5백75억원의 투자금액이 설정때의 가격인 원본가를
밑돌고 있으며 이는 전체 주식형 판매액 10조7천2백11억원의 38%에 달한다.

회사별로는 한국투신이 판매한 1백92개(4조6천2백90억원)의 주식형 상품
가운데 53개(1조7천9백59억원)가 설정시점의 가격에 미달, 펀드손실규모가
가장 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