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전 세계 보험사업료의 절반을, 전 세계 법률가의 4/3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미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위험에 대한 노출정도가 어느
나라보다 크기 때문에 그에 상응한 서비스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주식투자자들은 대가없는 정치적인 비용을 많이
지출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비자금사건으로 빠진 주가손실외에도 타이밍상으로 주가상승 시기였으나
그렇지 못해서 입는 손실은 꽤 큰 것이다.

최근의 주가를 보면 우리증시도 체질이 강해지기는 하고 있으나 아직은
완전치 못한 것 같다.

물론 앞으로는 이와같은 감수비용이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지금이 주식투자의 적기일지 모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