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몽산포해수욕장에 자동차경주장이 들어서는등 오는 97년부터 충남도내
각 시군마다 가족단위 휴양촌이 건립된다.

충남도는 7일 지역고유의 전통문화와 지역환경 특산품등을 연계개발,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기위해 각 시군에 가족휴양촌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족휴양촌은 시군당 최소한 1개소씩을 조성하되 시군의 경영수익사업과
연계한 제3섹터방식(민.관합작)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위해 내년 1년동안 대상지선정과 세부계획수립등 사전준비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97년부터 연차적으로 가족휴양촌 조성사업을 착수키로하고
참여업체에 대한 지원방안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휴양촌으로 홍성의 바비큐촌,청양칠갑산의 은하수및 반딧불관찰공원,
몽산포의 해변자동차경주장및 오토캠핑장등을 1차로 선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돼지를 많이 기르는 홍성에는 바비큐촌을 조성, 이 휴양촌에서 고기는
물론장작 숯등 바비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캠프장을 만들어
머물도록 한다는 것.

또 해변지반이 단단한 몽산포해수욕장에는 자동차경주장과 오토캠핑장을
조성, 정기적으로 자동차경주대회를 열어 세계적인 해변자동차경주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청양 칠갑산에는 천체망원경을 설치하고 공원주변에 반딧불을
길러휴식을 즐기면서 야간에는 은하수를 관찰할 수 있도록 은하수및
반딧불관찰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