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저 푸른숲간 9천원)

한국문학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저자가 작가지망생을 위해 쓴 문학창작
안내서.

글을 쓰고 그것을 발표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면서 창작입문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작입문서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론서이거나
논술고사를 대비한 고등학생용 수험서에 머물고 있어 작가지망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창작지도서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이책은 기존의 아카데미즘적인 이론서에서 벗어나 실제의 창작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저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들의 글을 인용, 문장 내용구성 이미지처리
텍스트분석 등 창작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대한 수정
예문을 제시했다.

마지막장에는 창작방법론 문예비평론 등을 실었다.

저자는 "글을 다듬고 작품수준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글을 분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