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박영배특파원 ]미국과 극동지역을 오가는 항공화물증가율이
유럽등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널 오브 코머스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교역이 많은 유럽
북미 남미 극동 4개 지역중 극동지역과의 항공화물량은 올들어 지난 8
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가 늘었으며,수송능력면에서도 11
%가 늘어 가장 큰 상승율을 기록했다.

특히 8월 한달동안 극동지역과의 화물거래량은 무려 21%나 급성장해
같은기간 4%와 3%의 성장에 그친 유럽.북미지역과 심한 대조를 이뤘다.

극동지역의 화물증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역량이 늘어난
데다 미국의존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내 항공화물 반입에서는 독일의 루프트한자가 지난해 총85만7천톤
의 화물을 미국지역으로 실어날라 반입실적 1위를 기록했고,미국의 페더
럴 익스프레스는 63만9천톤,에어 프랑스는 62만4천톤으로 2위,3위를 마크
했다.

대한항공은 56만6천톤의 화물을 날라 4위를 기록했는데 아시아국가중
에서는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일본항공은 47만3천톤이었다.

반면 미국에서 반출되는 화물을 가장 많이 처리한 항공사는 페더럴 익
스프레스로 2백65만톤이었으며,UTS가 1백4만2천톤,에어본은 46만1천톤으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8만6천톤으로 13위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