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6년 국내손해보험시장은 개인연금 장기보험부문의 급성장에
힘입어 연간 수입보험료기준으로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일 현대해상은 "96년 손보시장 전망"보고서를 통해 국내손보업계는
내년중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장기보험등을 팔아 총11조1천억원의
보험료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수입보험료 예상치 8조9천5백70억원보다 23.9% 늘어난 것이다.

부문별로는 자동차보험료가 올해보다 22.3% 증가한 5조5천5백40억원에
달하고 장기보험은 3조1천1백60억원의 보험료를 기록, 29.6% 늘어날
것으로 현대해상은 예측했다.

지난 94년6월 시판한 개인연금은 95년 6천4백30억원의 시장을 형성한데
이어 96년중에는 8천9백90억원의 수입보험료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39.8%의 고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해상등 일반보험분야에선 11.8% 늘어난 1조5천3백10억원의 보험료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들어 12월말까지 손보업계가 거둘 보험료는 <>자동차보험
4조5천4백억원 <>장기보험 2조4천억원 <>일반보험 1조3천7백억원
<>개인연금 6천4백30억원 등 총8조9천5백70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23.4% 증가할 것으로 현대해상은 전망했다.

< 송재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