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은 고기능 인계난연제인 "SFR 300"을 계열사인 삼성정밀화학
과 공동 개발해 내년초께 상업생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합성수지별로 다양한 인계난연제를 개발해온 삼성정밀화학이 계열사인 삼
성정밀화학의 노하우를 활용해 정밀화학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삼성관계자는 개발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내년초엔 대산공장에서
연산 2천t가량의 "SFR 300"의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난연제 생산을 위한 투자비는 20억원정도이며 사업수행방안 업무범위
시공등은 모두 삼성정밀화학이 맡았다.

이 새 인계난연제는 고기능 합성수지용에 적합한 등급(그레이드)으로 국
내 수요가 많지 않아 주로 외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삼성측은 이번 난연제 생산이 성공하면 다른 정밀화학 제품에서도 삼성종
합화학과 정밀화학이 합작하는 신제품 개발에 대거 나설 방침이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