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이번 월동기간중(95년10월~96년3월) 에너지 수요가 지난해 같
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총8천4백86만1천TOE(석유환산톤)에 달할 것으로 보
고 5개 정유사의 생산시설을 최대한 가동하며 전력공급을 확대하는 등의 에
너지 수급 안정대책을 수립, 각 시.도에 통보했다.

4일 통산부가 마련한 에너지 수급안정대책에 따르면 이상한파로 일시적인
가수요가 생길 것을 대비해서는 정유사 생산시설의 최대가동, 저장시설의 확
충(총 저장능력 5천7백80만 배럴)계획물량 사전 비축 등의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물량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유사및 판매업체의 유조차 6백88대를
추가확보(총 6천1백16대)하고 송유관을 이용한 유류수송을 65만밸럴로 극대
화하는 등의 특별수송대책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액화석유가스(LPG)의 경우 연안수송 능력부족으로 수도권지역에 공급애로가
발생할 것에 대비, 금년말까지 3천2백t급의 선박을 건조, 수송능력을 확충하
는 한편 평잭 기지에 비축된 LPG 및 수입사의 저장부탄(2만t)을 방출하는 방
안도 마련키로 했다.

액화천연가스(LNG)는 금년 수요는 전년대비 14.6% 신장된 4백51만6천t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수요는 중.장기도입계약에 의해 이미 확보한 물량으로 충당
가능한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