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로보트제어장치개발등 36개 연구과제를 선정해 서울대 한양
대 등 16개 대학,KAIST(한국과학기술원)등 3개 연구소와 함께 산학연 협력사
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약 7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대우중공업은 한양대와 공동으로 철도차량 차체를 개발키로 하고 오는 97
년까지 8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대와는 "서울대부설 제어계측 신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로
보트 산학컨소시엄에 참여할 계획이며 "서울대 자동화 공동연구소"와 함께
1억2천만원을 들여 전동차용 차량정보제어 감시장치를 개발키로 했다.

KAIST와는 최근 공동으로 "소음.진동 공동연구센터"를 개설해 건설중장비
지게차 장갑차등의 소음과 진동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5년동안
약6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대우중공업은 설명했다.

또 항공 마찰용 탄소복합재 개발을 위해 산업과학기술연구소에 3억원 탄소
복합재 기초연구를 위해서는 한국화학연구소에 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각각
투입키로 했다.

한편 이 회사는 대우그룹의 연구기관인 고등기술원에 용접용 로보트 제어
장치와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키 위해 약10억원을 투입키로 했으며 최첨단
기술인 광학센서개발을 위해서 36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할 방침이다.

대우중공업은 "앞으로 해외의 대학,연구기관과도 함께 첨단기술개발을 위
한 연구협력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