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
했다.

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협력
개발기구 해운위원회에서 한국의 해운분야 가입조건을 심사한 결과
우리측이 제시한 해운시장 개방및 자유화 방안이 가입조건을 충족시켰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국이 96년에 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해운 보험 환경
금융시장 투자및 다국적위원회등 7개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중 처음
으로 열린 해운분야에서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재경원은 한국의 가입조건이 통과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주요전략물자에
대한 국적선 이용의무제도(지정화물제도)를 98년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