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오래 끌면 중소기업 자금난 악화 .. 기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에도 불구, 중소기업연쇄부도등의 여파는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업계는 그러나 비자금 사건이 장기화될 경우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판매난 심화에 따른 연쇄부도사태가 예상된다며 지원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일 기협중앙회가 한국은행과 관련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비자금 파문이
시작된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부산 인천 대전 광주 대구등 6개
지역의 부도업체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3백36개 업체가 문을 닫아
하루 평균 부도업체수는 25.8개에 달했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이들 6개지역의 부도업체수는 전국 전체 부도업체의
69.8%인 7천1백51개로 하류 평균 26.1개의 업체가 부도를 낸것으로 나타나
비자금파문이 시작된 후에도 부도업체수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협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연쇄도산방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공제
사업기금 하루평균 이용문의건수와 대출실적도 비자금사건 이전과 비슷한
1백30여건에 11억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협중앙회는 또 비자금 파문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예상돼 현재
2백개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응답자가 접수된
50여개 기업의 대부분이 비자금사건 이후에도 자금사정이 특별히 달라지지
않았다고 대답, 아직은 비자금사건 여파가 중소업계에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기윤 기협중앙회 경제조사부장은 "비자금사건이 장기화될 경우 자금난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난까지 겹쳐 중소업체의 연쇄 도산사태가
예상된다"며 "이경우에 대비한 중소기업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업계는 그러나 비자금 사건이 장기화될 경우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판매난 심화에 따른 연쇄부도사태가 예상된다며 지원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일 기협중앙회가 한국은행과 관련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비자금 파문이
시작된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부산 인천 대전 광주 대구등 6개
지역의 부도업체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3백36개 업체가 문을 닫아
하루 평균 부도업체수는 25.8개에 달했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이들 6개지역의 부도업체수는 전국 전체 부도업체의
69.8%인 7천1백51개로 하류 평균 26.1개의 업체가 부도를 낸것으로 나타나
비자금파문이 시작된 후에도 부도업체수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협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연쇄도산방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공제
사업기금 하루평균 이용문의건수와 대출실적도 비자금사건 이전과 비슷한
1백30여건에 11억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협중앙회는 또 비자금 파문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예상돼 현재
2백개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응답자가 접수된
50여개 기업의 대부분이 비자금사건 이후에도 자금사정이 특별히 달라지지
않았다고 대답, 아직은 비자금사건 여파가 중소업계에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기윤 기협중앙회 경제조사부장은 "비자금사건이 장기화될 경우 자금난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난까지 겹쳐 중소업체의 연쇄 도산사태가
예상된다"며 "이경우에 대비한 중소기업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