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2일 12.12사태와 관련, "당시 최규하대통령은
정승화계엄사령관 체포를 사후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12.12직후인 13일 아침
최전대통령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같이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당시 최대통령은 "나 어제 죽는줄 알았다"고 말했었다"고
밝혀 신군부 세력들이 정계엄사령관 체포에 대한 대통령 재가과정에서
물리력을 행사했음을 시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