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부총리 국회답변 홍재형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일 "올해 세수가 크
게 늘었으나 한국통신주식 매각보류로 인해 3백90여억원의 세입결손이 생겼
다"며 "이는 국민은행과 국정교과서등의 정부보유주식 연내 매각과 예산불용
액 전용등을 통해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이날 국회예결위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통주의 상장은
증시상황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며 장외시장상장은 신중히 검토돼야 할 사안"
이라고 말해 장외시장상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앞서 김원길의원(국민회의)은 "한국통신주 매각차질로 추경편성은 90년
부터 이번까지 3번째"라며 "정부 스스로 재정의 효율적 운영원칙을 포기했다
"고 질책했다.

한편 예결위는 이날새벽 94년도 세입.세출결산및 예비비지출안을 찬성 25,
반대 9, 기권 7표로 통과시켰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