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전대통령 비자금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이 뉴스 시청률 급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청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에 따르면 노씨가
검찰에 소환된 1일저녁 TV3사 종합뉴스 시청률은 무려 73.8%를 기록,
보통 평일 시청률(50%정도)보다 20%포인트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BS MBC 양사의 9시뉴스 시청 점유율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이 시간대 다른 프로그램 시청자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이러한 현상은 비자금파문이 시작된 지난 10월19일부터 계속된 것으로
요일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는 만큼 비자금
파문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