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2회 대륙간컵 국제야구대회에서 세계 최강 쿠바에 1점차로
패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쿠바 아바나의 라티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결승리그 1차전에서 홈팀 쿠바와 역전, 재역전의 접전끕에 연장
10회말 1점을 내줘 5-6으로 아깝게 졌다.

1회말 3점을 내준 한국은 3회초 반격에 나서 1사 2,3루서 상대 유격수의
실책과 강필선의 적시 2루타로 단숨에 3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뒤 5회
문희성의 중월 1점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 7회와 8회 각각 쿠바에 1점씩 내줘 재역전을 허용했으나
9회초 선두 백재호의 동점 중월홈런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연장 10회말 쿠바 최고의 강타자 3번 니나레스이 우전안타와
투수 손민한의 폭투로 이어진 2사 2루의 위기에서 4번 킨텔란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 결국 1점차로 무너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