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자 화학 정보통신 등 분야의 납품협력
업체를 공개 모집키로 확정,이달중 모집에 들어간다고 2일 발표했다.

국내 대기업이 납품협력업체를 공개 모집방식으로 선발하기는 이번이 처
음이다.

LG는 화학 전자 등 주요 계열사 9개업체가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는 부품.
기자재 가운데 1백3개 품목을 1차 적용대상으로 선정했다.

계열사별로는 화학이 11개 품목의 납품업체를 공개 모집하는 것을 비롯,
전자(35개) 전자부품(6개) 산전(15개) 패션(6개) 등이 각각 공모방식을 통해
소요부품 공급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이밖에 반도체(4개) 전선(15개) 정보통신(7개) 소프트웨어(4개) 등도 납품
업체를 공개 모집키로 했다.

LG는 이들 공모 대상 조달품목을 <>정부가 고시한 국산화대상 품목으로 <>
현재의 납품업체 경쟁력이 열악하거나 <>임가공방식으로 조달되고 있으며 <
>독점 공급되고 있는 것 중에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들 공모대상 품목의 신규 납품업체 모집요강을 그룹 중소기업협력
실에서 취합,오는 7일과 8일 이틀동안 경제신문과 종합일간지에 광고를 통해
공고키로 했다.

이 그룹은 언론매체를 통한 직접 공모외에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에
추천을 의뢰,희망업체들로부터 신청받기로 했다.

응모업체를 이달말까지 접수해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과정을 진행,내년 1월
중 대상업체를 확정해 거래를 시작키로 했다.

LG는 납품업체로 선정된 중소기업들에 대해선 각 계열사별 "협력업체 등록
.육성시스템"에 의거,자금.기술.경영.인력 등 분야의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
라고 설명했다.

이 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해당 계열사들이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경쟁력 제고와 함께 우수 협력업체를 확보하는 2중의 효과를 거
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학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