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생명보험사들의 해외유가증권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생보사들의 해외 유가증권 투자
금액은 모두 1천1백96억7천8백만원으로 1년전의 5백65억8천5백만원에 비해
1백11.5%나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대한생명이 7백91억1천3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해 1년
전의 2백71억5백만원보다 1백91.9%가 증가했으며 삼성생명은 1백90억3백만
원에서 2백39억4백만원으로 25.8%가 늘어났다.

또 제일생명은 39억1천6백만원에서 54억4천6백만원으로,동아생명은 12억
1천3백만원에서 42억6천2백만원으로 각각 해외투자 규모를 늘렸다.

신설 생보사중에서는 동양생명이 24억1천1백만원에서 39억3천6백만원으로
63.3%를 늘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22일 보험사의 해외투자한도가 총자산의 5%
에서 10%로 확대됨에 따라 다른 생보사들도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이는 차
원에서 해외투자쪽에 큰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