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이동통신사업 추진단장>

지난93년부터 네덜란드 로힐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면서 TRS사업참여를
준비해왔다.

한화전자정보통신이 축적해온 디지털 교환기술을 바탕으로 우선
한국통신의 PCS기술개발에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고 GSM등 유럽형
이동통신기기 개발로 무선기술도 상당히 확보한 상태다.

T엔지니어링과 A컨설팅등 외부지원을 받아 수도권및 전국 중계국 기지선정
작업을 완료했다.

컨소시엄은 유통망업체 통신기기제조업체 지역연고가 있는 중견업체등
20~30개로 구성할 계획으로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다.

TRS분야에 대한 투자는 오는96년부터 2000년까지 시설투자및 연구개발비로
모두 1,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매년 매출액의 10%이상을 할당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은 3단계로 나눠 1단계는 97년까지 수도권및 주요 도시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2단계인 98년부터 99년까지 TRS제1전국및 지역사업자와의 경쟁에서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사내연구소를 이용, 석.박사급
연구개발인력을 대폭 충원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3단계에는 유선망과 연계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
멀티미디어단말기를 개발하고 해외통신시장진출도 추진할 생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