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의 전국 82개 조합장들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중앙회
대강당에서 빈발하고 있는 대형 유류오염사고와 관련,긴급모임을 갖고 사
고조사를 위한 조사기금 10억원의 예산 확보등 8개항의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모임에서 조합장들은 시프린스호 기름 유출사고등 최근 대형 유류
오염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으나 사고 발생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피해
를 조사할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않아 어민들의 손해배상 청구
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빠른 시일내에 이에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
구했다.

조합장들은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과의 원활한 보상업무 추진을 위한
주영한국대사관의 수산관 상주<>어민들의 원활한 피해보상을 위한 "선주
책임상호보험"의 설립<>수산청장이 인정한 전문기관의 어업피해조사등을
촉구했다.

< 김시행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