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전배)은 서울놀이마당 개관11주년을
맞아 29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제1회 농악명인전"을 연다.

각 지방에 묻혀있는 농악의 계보를 찾아 그 원형을 복원하고 사라져
가는 농악원로의 기예를 전승 보급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

"농악의 어제와 오늘, 그 갈래를 찾아서"라는 부제로 쇠 북 장고
호적 채상소고 고깔소고 12발채상 등 7종목에 걸쳐 12명의 명인이 참가,
각 지방 특유의 가락과 춤사위로 개인놀이를 펼친다.

농악의 원형과 갈래를 찾기 위해 참가자의 지역과 연령층을 골고루
안배한 것이 특징.

<>쇠에는 김기복(66.경기 안성) 유지화(52.전북)씨,
<>북에는 박관용(74.전남) 박동영(43.경남 밀양)씨,
<>장고에는 임재식(75.전남 여천) 이부산(41.전북 김제)
정종헌(33.충남 공주)씨,
<>호적에는 이성옥(57.부산)씨,
<>채상소고에는 김선옥(45.경남 사천) 박이식(34.전남 화순)씨,
<>고깔소고에는 황재기(73.전북 고창)씨,
<>12발채상에는 양근수(29.전남)씨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 오후2시. 문의 414-1985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