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주한미군과 1백55mm 자주포용 탄약운반차의 성능개량과 정비.
납품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항공은 오는 12월부터 내년말까지 주한미군 1백55mm 자주포의 계열
장비로 자주포에 탄약을 공급하는 이 탄약운반차의 성능개량사업을 맡아
현재 4백마력급의 탄약운반차 엔진을 4백40마력급으로 향상시키게 된다.

이번계약금액은 50억원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의 자주포 탄약운반차는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자주포와 동시운행
중인 미군의 1천7백여대중 일부다.

삼성항공은 지난 84년부터 미국 UDLP사의 1백55mm 자주포를 기술도입해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자주포와 부품의 80%까지 교환이 가능한 사격
지휘차와 탄약운반차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