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25일 폴란드 최대의 자동차공장인 FSO의 매입조건을
수락했으며 최종계약이 오는 31일 체결될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 통산부가 발표한 성명은 FSO공장 판매가격에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으나 매입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김회장과 타데우스 소로카 폴란드
통산부차관이 앞으로 이틀동안 회담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최종 계약이
10월31일 체결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자동차와 FSO는 지난 8월16일 매매동의서에 서명했으며 이 동의서에서
대우자동차는 앞으로 6년동안 FSO공장에 11억달러를 투자한다는데 동의했다.

FSO공장은 오는 1997년부터 연간 20만대의 승용차와 30만개의 엔진을 생산
할 예정이다.

FSO대변인은 앞서 FSO주의 40%를 무상으로 요구했던 노조가 24일 15%만
받는다는데 동의함으로써 계약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