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된 비자금 1천억원 육박 .. 동아투금 268억 추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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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공비자금 수사와 관련, 현재까지 확인된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 규모가
1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6일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의 4개 계좌에
대한 정밀검토 결과, 이 지점에 예치된 비자금 규모는 당초 알려진 4백
85억원을 훨씬 넘어선 7백22억원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태진 전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노전대통령이 동아투자금융 어음관리구좌(CMA)에 2백68억원의 비자금을
차명예치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이로써 검찰이 지금까지 밝혀낸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규모는 9백90억원으로
늘어났다.
현재 이들 계좌의 잔고는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4백34억원, 동아투금 2백
48억원등 모두 6백82억원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입금된 수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아름회"란 명의로 개설된 가명계좌가 노전대통령의
또 다른 비자금 계좌임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 계좌 역시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의 차명계좌와 마찬가지로
"이호경"이라는 이름의 인감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계좌의 현재 잔고가 1억원에 불과하지만 계좌개설 은행이 상업
은행 효자동지점이라는 점에 주목, 연결계좌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박계동의원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이 지난 92년 11월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서 인출돼 각 은행으로 분산.예치됐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국민회의 이종찬의원도 25일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아름회"
"새아름회" 명의로 30억원이 가명예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관계자는 "계좌추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규모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이 이날 추가로 밝혀 낸 동아투금 어음관리계좌 2백68억원은
지난 91년5월~93년 2월 사이에 당시 이회사 영업이사 김종원씨(51.현 강남
사무소 상무), 당시 총무이사 정창학씨(49.현 감사)등 2명의 명의로 입금.
관리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중 20억원은 인출돼 현재잔고는 2백48억원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장한규전동아투금사장(현 아세아종금 사장)과 김모차장, 명의대여자
인 정감사, 김이사등 관련자 4명을 소환,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이현우전경호실장도 재소환,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 비자금의 입금경위는 신한은행 서소문지점과 마찬가지로 노전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전경호실장이 먼저 동아투금 장전사장에게 부탁을 한 후
이전경리과장을 시켜 1~5억원 단위의 수표로 입금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윤성민기자.한은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
1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6일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의 4개 계좌에
대한 정밀검토 결과, 이 지점에 예치된 비자금 규모는 당초 알려진 4백
85억원을 훨씬 넘어선 7백22억원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태진 전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노전대통령이 동아투자금융 어음관리구좌(CMA)에 2백68억원의 비자금을
차명예치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이로써 검찰이 지금까지 밝혀낸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규모는 9백90억원으로
늘어났다.
현재 이들 계좌의 잔고는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4백34억원, 동아투금 2백
48억원등 모두 6백82억원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입금된 수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아름회"란 명의로 개설된 가명계좌가 노전대통령의
또 다른 비자금 계좌임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 계좌 역시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의 차명계좌와 마찬가지로
"이호경"이라는 이름의 인감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계좌의 현재 잔고가 1억원에 불과하지만 계좌개설 은행이 상업
은행 효자동지점이라는 점에 주목, 연결계좌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박계동의원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이 지난 92년 11월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서 인출돼 각 은행으로 분산.예치됐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국민회의 이종찬의원도 25일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아름회"
"새아름회" 명의로 30억원이 가명예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관계자는 "계좌추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규모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이 이날 추가로 밝혀 낸 동아투금 어음관리계좌 2백68억원은
지난 91년5월~93년 2월 사이에 당시 이회사 영업이사 김종원씨(51.현 강남
사무소 상무), 당시 총무이사 정창학씨(49.현 감사)등 2명의 명의로 입금.
관리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중 20억원은 인출돼 현재잔고는 2백48억원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장한규전동아투금사장(현 아세아종금 사장)과 김모차장, 명의대여자
인 정감사, 김이사등 관련자 4명을 소환,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이현우전경호실장도 재소환,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 비자금의 입금경위는 신한은행 서소문지점과 마찬가지로 노전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전경호실장이 먼저 동아투금 장전사장에게 부탁을 한 후
이전경리과장을 시켜 1~5억원 단위의 수표로 입금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윤성민기자.한은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