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정부는 26일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자동차
부품공업의 발전을 97년,2000년,2010년 3단계로 나누어 목표와 최우선적
으로 육성할 3개 분야의 60가지 품목의 부품리스트를 공표했다.

중국정부는 앞으로 5년간 5백50억인민폐(70억달러)를 투입,2000년까지
5~10개의 부품생산 대규모그룹을 육성키로 했다.

제1단계발전목표는 97년까지 승용차의 국산화율을 60%이상,소형트럭의
국산화율을 80% 달성하는 것이다.

이같은 부품공업발전에 따라 중국정부는 97년말까지 자동차생산능력을
연간 1백60만~1백7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2단계에는 <>국제경쟁력을 구비한 기업그룹을 5~10개 육성<>일부 부
품기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부품의 기술수준,품질보증,승용차와
소형트럭의 국산화율을 동등하게 제고<>초보적 신제품개발능력을 보유<>
수출물량확대등을 목표로하고 있다.

제3단계에선 자동차공업을 국민경제의 기둥산업으로 하여 6백만대(승용차
4백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국제경쟁력이 있는 연산 1백만대이상의 자
동차기업그룹을 3~4개 세우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이 기간중 부품공업의 경우 계열별로 완성차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큰 우량기업을 3백여개 만들 계획이다.

기계공업부는 이 목표에 기초,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중점적으로 육성할
3개 부문 60개 품목의 중요부품목록을 발표했다.

첫번째 부문에선 <>가솔린 엔진전자제어시스템<>브레이크시스템<>에어
백시스템등 중국의 공백상태 하이테크분야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생한하는
기업 1개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기업의 중국측 출자비용은 50%이상이며 특별융자와 정책융자를 해주
며 해외의 유력기업을 합자,합작의 파트너로 우선적으로 선택할 계획이다.

두번째 부문에선 <>디젤.엔진연료시스템<>피스톤등 이미 일정한 생산기
반을 갖춘 22개 품목의 부품을 발전시켜나간다는 것이다.

세번째 부문에선 카브레타등 국내의 생산기반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부품
35개 품목이 선정됐다.

정부는 각 품목당 2,3개의 메이커를 선정 부품생산을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