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국무총리는 26일 오전 충남 부여의 무장간첩수색 작전지역을
헬기편으로 시찰,도주한 무장간첩 박광남에 대한 수색작전을 점검했다.

이총리는 박훤재 군.경합동작전본부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우리의 노력과 국제정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남전략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대처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치밀한 작전수행으로 도주한 무장간첩을 조속히 소탕할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이어 부여읍 성요셉병원에 들러 이번 간첩작전에서 순직한
고 장진희순경의 빈소에 조문하고 치료중인 부상병사를 위로했다.
<한우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