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우량우선주와 저가우선주
의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청호컴퓨터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키로 한 지난
16일 1백76개우선주의 보통주와의 괴리율은 평균39.66%였으나 25일현재 평균
37.85%로 1.81%좁혀졌다.

또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큰 우량주선주중심으로 주가상승세가 이어져 우선주
내에서도 주가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괴리율이 가장 크게 축소된 종목은 국제화재우선주로 지난16일 괴리율 50.72
%에서 25일현재 40.16%로 10.56%가 감소했으며 삼성화재우선주는 38.1%에서
27.8%로 보통주와의 가격차가 좁혀졌다.

청호컴퓨터우선주도 이기간동안 31.13%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보통주와의 괴
리율이 38.46%에서 31.13%로 낮아졌다.

반면 한국강관우선주의 괴리율이 18.18%에서 24.76%로 6.58%확대된것을 비롯
두산식품 고려시멘트 근화제약 로케트전기 삼도물산등 46개사는 오히려 괴리
율이 커진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기간동안 우선주를 보유한 1백76개의 보통주의 주가는 평균2.84%하
락한 반면 우선주는 0.10%의 상승률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한편 지난6월30일현재 주간거래량이 5천주이상인 60개우선주종목들의 주가를
조사한결과, 주가가 1만3천원이상인 우량우선주들이 25일까지 약3개월간 평균
58.8%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1만3천원미만의 저가우선주들은 20.5%상승에 그쳐 고가우량우선주가
저가우선주보다 두배이상의 상승율을 기록한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우선주종목군의 평균상승률은 32.62%로 같은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8.58%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삼성화재우선주의 경우 10만6천5백원에서 27만원까지 올라 무려 1백53
.5%의 상승률을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우량우선주의 주가가 보통주와의 적정괴리율인 10-15%선까
지는 상승할것으로 보고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