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박영배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유엔방문 마지막날인 25일(현지
시간) 숙소인 뉴욕의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에서 가진 뉴욕특파원단과의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비자금수사는 성역없이 철저히 법대로 조사할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현재 자신이 지시한대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귀국즉시
이홍구총리로 부터 수상상화을 보고받고 후속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국이 세계 11대경제대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번 유엔정상
회담에 참석한 많은 국가의 정상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몰라보게 변했다"
며 "그 구체적인 예로 먀샬국가로부터는 3억달러의 트로젝트 수주를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한국의 안보리 진출과 관련해서도 "한국의 안보리 진출이
확실시됨에 따라 국제적인 우리의 이상이 몰라보게 달라져 있음을 실감
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