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신용관리기금에서 열린 충북상호신용금고에 대한 3차 인수설명회에
서울의 해동.동부.보람상호신용금고등 10개 금융기관과 대교(주)등 모두
11개 업체가 참석,높은 관심을 보였다.

재경원 서동원중소자금과장은 이자리에서 지난23일 개정한 상호신용금고
업무운용준칙을 적용,상장금고나 상장요건을 갖춘 금고는 충북지역에 소재
하지 않더라도 충북금고를인수할수 있도록 인수조건을 대폭 완화했다고 설
명했다.

지금까지 신용금고는 부실금고등을 인수할때 동일 시도내에서만 인수할수
있었다.

서 과장는 또 2개 금융기관 이상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유리한 조건
을 제시한 금융기관을 인수자로 선정하되,1개 금융기관만이 의향서를 내더
라도 재경원이 정한 최저선이상이면 인수자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금고에 대한 인수의향서는 오는 30일까지 제출받아 다음달 중순께
인수자가 최종결정된다.

지난7월초 소유주의 예금유용등 6백10억원의 금융사고를 낸 충북금고는
지난8월 관리인단의 재산실사결과 손실금규모가 4백60억원에 달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