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농축수산물등 대대적 밀수단속 정부는 중국산 농축수산물과
한약재에 대한 대대적인 밀수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검거한 농축수산물
밀수는 모두 5백43억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가 늘었고
한약재 밀수도 1백48%가 늘어난 19억7천만원어치가 적발됐다.

농축수산물과 한약재의 밀수가 이처럼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한중관계가
정상화된이후 흑산도 부근 공해상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이 중국 어선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중국산 농축수산물과 한약재 밀수를 막기위해
부산 인천 목포세관에 해상밀수단속본부를 설치하고 해군및 해경과
합동으로 중국 어선과의 접촉가능성이 높은 해역에서 상시 검문
검색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