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할린을 비롯 러시아 극동지역의 통신시스템 구축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삼성전자는 25일 러시아 사할린 홀름스크시에서 8천회선규모의 농어촌교환
기(SDX-RB)2대를 개통,운영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회사는 또 내년 6월까지 이 지역에 10만회선급의 도시형교환기(SDX-100)
,1만회선급의 무선호출시스템(SRPS-300)장비등 5백만달러 규모의 통신시스템
을 턴키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사할린통신국과 코르사코프 네벨스크 유즈노사할린스크 돌린스크
포로나이스크시 등 5개시에 총30만회선급의 무선호출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26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계약이 체결되면 삼성은 현재 2천만달러 규모의 교환장비를 설치중인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로프스크 이르쿠츠크지역을 포함한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통신장비공급업체로서 확고한 위치를 굳힐 수 있게 된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