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종합건설의 자회사인 (주)일성레저산업이 레저업진출을 본격화하고 있
다.

지난 89년 일성종합건설의 콘도사업부에서 자회사로 독립,지난 91년 경남
창원군 부곡면 일대 1만여평에 지하2층 지상9층 248실규모의 "일성부곡콘도"
을 건립,운영하면서 콘도사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설악산과 동해를 하루에 관광할 수 있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에 496실 규모의 "일성설악콘도"중 244실을 완공,운영을
시작하면서 레저업진출에 자신을 갖게 된다.

대지3만3,677평에 지하2층 지상8층 496실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 콘도는 외
국의 전문설계회사에 용역의뢰,눈썰매장,볼링장,골프연습장등을 한곳에 갖춰
숙박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종합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본동과 붙은 독립온천동은 맥반석사우나,찜질방,실내온천수영장을
겸비,회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성레저는 이와함께 지난 4월부터 지리산인근 전라북도 남원군 산내면 일
대 2,800여평에 지하2층 지상12층 162평의 "일성지리산콘도"를 분양하는데
이어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에서도 지상16층 160실규모의 콘도를 내년에 분
양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등 전국적인 콘도망확보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밖에 경주,충주,도고,덕구(경북 울진군),수안보,이천및 사이판에 계약을
통해 체인망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주)일성레저산업의 박석균사장은 "국민소득 1만불시대에 걸맞는 레
저휴양문화의 조성을 위해 전국적인 체인망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관광
지개발과 실버산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이에따라 무주,제주도에도
부지를 확보,콘도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