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신경원기자 ]청송산 후지사과의 싱가포르 수출을 시작으로
경북산 사과의 해외수출이 본격화된다.

24일 경북통상에 따르면 지난 22일 청송지역의 후지사과 10kg 들이
6백상자 6t을 싱가포르에 수출한데 이어 이달중 2차분을 선적할 예정
이다.

일본지역으로도 다음달중 3천박스 30t 분량이 수출되는 등 대만
미국 동남아 등에 대한 수출이 계속될 예정이다.

특히 교포들이 많이 사는 미국지역에는 수출에 따른 검역등의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북통상 관계자는 "회사의 중점사업으로 최근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후지사과의 수출에 나서고 있다"고 말하고 연말까지 1천t,2백만달러어
치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지역에서는 연간 45만t정도의 사과가 생산되는데 올해는 작황이
좋아 10%정도가 증산되면서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