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호텔롯데에서 열린 제7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대회에서 이창호
칠단, 조훈현구단, 조치훈구단이 각각 야마시로 히로시구단, 위빈구단,
요다 노리모토구단을 백5집반.백1집반.흑불계승으로 꺾고 본선 3회전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유창혁칠단은 가다오카 사토시구단에게
백불계패했고 임선근팔단도 녜 웨이핑구단에게 흑을 잡고 7집반패했다.

일본대표로 출전한 류시훈팔단 역시 마 샤오춘구단에게 1집반이
모자라 아깝게 탈락했다.

또 고바야시 사토루구단, 류 샤오강구단은 각각 린 하이펑구단,
아와지 슈조구단을 꺾고 8강에 합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