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간 교역량의 급증에도 불구 해상물동량은 답보상태를 벗어나
지 못하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대베트남 수출은 8억4천7백51만
달러에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9%가 증가했다.

수입도 1억3천5백만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82.4%가
늘어났다.

이같은 교역량의 급증에도 불구 해상물동량은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이는 해상물동량을 좌우하는 대형플랜트 수송이 올초까지 상당부문 마
무리돼 최근에는 일반제품위주로 해상수송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호지민과 하이퐁에 각각 주 1항차씩 서비스를 하고 있는 홍아
해운은 최근 지난해와 비슷한 매월 400TEU정도를 소화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