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생활] 저금리시대 재테크..개발신탁도 금리 높아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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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값인 금리가 떨어지면 돈을 어디에 굴리는 데 유리할까.
연일 금리가 바닥 모르고 떨어지면서 저금리시대에 맞는 재테크를 어떻게
할지 금융기관이나개인 모두 고심하고 있다.
21일 서울명동의 모투금사 VIP룸.
"예금금리가 계속 떨어지는 데 절반만빼내 주식투자를 해볼까요"
"글쎄요, 주가도 당분간 비자금설 영향등으로 재미를 못볼 것 같은데
조금기다렸다가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5년짜리 채권을 사는
게 낫겠는데요"
금융기관 고객과 일선창구 직원들이 나누는 이같은 대화를 보면 요즘
"저금리시대"에 딱 안성맞춤인 재테크를 찾아내기 힘들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금융기관의 재테크 전문가들도 금리가 떨어질수록 기상천외한 묘안을
찾기는 어렵다고 한다.
"저금리시대에는 거의 모든 금융상품들의 수익률이 비슷해져 딱히 어떤
상품의 수익률이 낫다고 꼬집어 얘기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요즘의 금리하락이 이전의 금리하락과는
다르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맹동준 서울은행 회계사는 "이전의 금리하락이 고금리시대에서의 일시적
금리하락이었다면 지금은 저금리시대의 안정지속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그래서 금리반등의 기대감이 이전보다 훨씬 작은 것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는게 그의 투자자문.
저금리가 지속되면 만기가 상대적으로 긴 장기채권등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재테크의 ABC.
특히 5년이상 장기채권등을 매입하는 것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회피할수도 있는 투자기법.
그러면 5년이상 장기채권을 언제 매입하는 게 좋을까.
맹동준 회계사는 "12월로 접어들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회피를 노린
상당수의 자금들이 5년이상 장기채권에 몰려들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밝힌다.
"이렇게되면 5년이상 장기채권의 수익률은 현재보다 오히려 속락, 이때
장기채권을 사는것은 제일 낮은 금리로 만기가 가장 긴 상품을 사두는 가장
큰 악수를 둘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그가 권유하는 5년이상 장기채권 매입시기는 차라리 지금이나
금리가 어느정도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3,4월이다.
장기채권 매입을 현재 유보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만기가 짧고 유동성이
높은 CD(양도성예금증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중 6개월미만물을 구입하는 것은 내년 3,4월 이전까지 자금을 운용하는
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편 자금을 장기로 운용하기가 탐타치 않은 사람은 2년이나 3년짜리
개발신탁수익증권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권유한다.
21일 현재 2년짜리 개발신탁수익증권의 금리는 12.5%이며 3년짜리는12.3%.
이러한 금리수준은 채권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금융환경이나 금리가 어느정도의 수준으로 결정될지
자기판단이 서지 않는 사람은 간단히말해 고금리단기상품에 운용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
고금리단기상품으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은행상품으로는 가계금전신탁과
특정금전신탁이 대표적이다.
가계금전신탁은 개인의 가입금을 모두 모아 하나의 펀드를구성, 은행이
유가증권.대출등에 운용하여 실적배당하는 상품.
현재의 실세금리의 구조하에서는 연복리세후수익률이 연9.56-10.79%로
비교적 높은편이다.
특정금전신탁은 주식편입비율이 높아 고수익이 기대된다.
대우증권 채권부의 문경석 씨는 저금리시대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고려,
자산10억원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우선 장기국공채를 1억원어치 매입한다.
21일 현재 국민주택채권1종 95-10종목을 매입하여 만기상환받을때 5년간
총수익률은 65.99%. 세후총수익률은 30%분리과세 신청했을때 54.42%,
원천징수로 종결됐을때는 61.56%이다.
장기저축성보험이 비과세되는 점을 고려, 여기에 1억원을 예치한다.
(5년만기일 경우 총수익률은 57%) 자녀2인과 어머니가 계실때 자녀2인에겐
1천5백만원, 어머니에겐 3천만원등 총6천만원을 증여세, 면세점이하의
금액을 분산투자한다.
주식형수익증권과 특정금전신탁은 주식편입비율이 높으므로 여기에 각각
1억원씩 투자한다.
또한 단기상품으로 증권사의 CD, 투금사의 CP(거액기업예금)및 CMA
(어음관리구좌)에 각각 1억원씩 투자, 단기운용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금리에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는 주식, 부동산등
실물에 투자한다.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2일자).
연일 금리가 바닥 모르고 떨어지면서 저금리시대에 맞는 재테크를 어떻게
할지 금융기관이나개인 모두 고심하고 있다.
21일 서울명동의 모투금사 VIP룸.
"예금금리가 계속 떨어지는 데 절반만빼내 주식투자를 해볼까요"
"글쎄요, 주가도 당분간 비자금설 영향등으로 재미를 못볼 것 같은데
조금기다렸다가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5년짜리 채권을 사는
게 낫겠는데요"
금융기관 고객과 일선창구 직원들이 나누는 이같은 대화를 보면 요즘
"저금리시대"에 딱 안성맞춤인 재테크를 찾아내기 힘들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금융기관의 재테크 전문가들도 금리가 떨어질수록 기상천외한 묘안을
찾기는 어렵다고 한다.
"저금리시대에는 거의 모든 금융상품들의 수익률이 비슷해져 딱히 어떤
상품의 수익률이 낫다고 꼬집어 얘기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요즘의 금리하락이 이전의 금리하락과는
다르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맹동준 서울은행 회계사는 "이전의 금리하락이 고금리시대에서의 일시적
금리하락이었다면 지금은 저금리시대의 안정지속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그래서 금리반등의 기대감이 이전보다 훨씬 작은 것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는게 그의 투자자문.
저금리가 지속되면 만기가 상대적으로 긴 장기채권등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재테크의 ABC.
특히 5년이상 장기채권등을 매입하는 것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회피할수도 있는 투자기법.
그러면 5년이상 장기채권을 언제 매입하는 게 좋을까.
맹동준 회계사는 "12월로 접어들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회피를 노린
상당수의 자금들이 5년이상 장기채권에 몰려들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밝힌다.
"이렇게되면 5년이상 장기채권의 수익률은 현재보다 오히려 속락, 이때
장기채권을 사는것은 제일 낮은 금리로 만기가 가장 긴 상품을 사두는 가장
큰 악수를 둘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그가 권유하는 5년이상 장기채권 매입시기는 차라리 지금이나
금리가 어느정도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3,4월이다.
장기채권 매입을 현재 유보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만기가 짧고 유동성이
높은 CD(양도성예금증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중 6개월미만물을 구입하는 것은 내년 3,4월 이전까지 자금을 운용하는
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편 자금을 장기로 운용하기가 탐타치 않은 사람은 2년이나 3년짜리
개발신탁수익증권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권유한다.
21일 현재 2년짜리 개발신탁수익증권의 금리는 12.5%이며 3년짜리는12.3%.
이러한 금리수준은 채권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금융환경이나 금리가 어느정도의 수준으로 결정될지
자기판단이 서지 않는 사람은 간단히말해 고금리단기상품에 운용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
고금리단기상품으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은행상품으로는 가계금전신탁과
특정금전신탁이 대표적이다.
가계금전신탁은 개인의 가입금을 모두 모아 하나의 펀드를구성, 은행이
유가증권.대출등에 운용하여 실적배당하는 상품.
현재의 실세금리의 구조하에서는 연복리세후수익률이 연9.56-10.79%로
비교적 높은편이다.
특정금전신탁은 주식편입비율이 높아 고수익이 기대된다.
대우증권 채권부의 문경석 씨는 저금리시대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고려,
자산10억원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우선 장기국공채를 1억원어치 매입한다.
21일 현재 국민주택채권1종 95-10종목을 매입하여 만기상환받을때 5년간
총수익률은 65.99%. 세후총수익률은 30%분리과세 신청했을때 54.42%,
원천징수로 종결됐을때는 61.56%이다.
장기저축성보험이 비과세되는 점을 고려, 여기에 1억원을 예치한다.
(5년만기일 경우 총수익률은 57%) 자녀2인과 어머니가 계실때 자녀2인에겐
1천5백만원, 어머니에겐 3천만원등 총6천만원을 증여세, 면세점이하의
금액을 분산투자한다.
주식형수익증권과 특정금전신탁은 주식편입비율이 높으므로 여기에 각각
1억원씩 투자한다.
또한 단기상품으로 증권사의 CD, 투금사의 CP(거액기업예금)및 CMA
(어음관리구좌)에 각각 1억원씩 투자, 단기운용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금리에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는 주식, 부동산등
실물에 투자한다.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