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을 싯가로 평가토록 기업회계기준이 변경되면 일성신약등 8개사의
주당순이익(EPS)이 10%이상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삼성물산의 주당자산가치(BPS)가 98%이상 증가하는등 24개사는 BPS가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쌍용증권이 지난6월말현재 상장기업들(7백1개)의 유가증권 및 투자유
가증권의 장부가를 20일현재 싯가로 평가할 경우 일성신약은 1백30억6천만원
의 차액이 발생, EPS가 3백53%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가증권의 장부가가 48억9천만원인 제일물산도 싯가가 63억6천만원이어서
1천2백24원이던 96년도 추정EPS가 2천6백87원으로 상승, 1백17.8%의 EPS 증
가가 예상됐다.

이밖에 동양나이론도 1백37억원의 차액이 생겨 EPS가 63% 올라갈 것으로 추
정됐으며 삼양사(61%) 성신양회(40%) 한일시멘트(28%) 대일화학(20%) 태평양
(13%)등의 EPS도 10%이상 신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쌍용증권은 또 싯가법에 의할 경우 주당순자산증가 상위기업에 삼성물산(98
%)를 비롯해 현대강관(82%) 조선선재(54%) 제일제당(49%) 롯데제과(36%) 등
이 포함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