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파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종합주가지수 1,000선이 붕괴된
20일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전체매매규모를 줄였으나 주문기준으로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기관투자가들은 모두 3백80만주를 사고 1백75만주를
팔려고해 주문기준으로 매수가 2백5만주가 더 많았다.

이날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한전등 지수
영향력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주문을 내면서 지수받치기에 나서기도
했다.

투신사는 매수 1백70만주 매도 66만주의 주문을 냈고 은행은 "사자"
88만주 "팔자" 80만주의 주문을 냈다.

보험사도 86만주 매수와 13만주 매도를 주문해 매수우위세를 보였고
연기금등 기타기관은 36만주의 사자주문과 17만주의 팔자주문을 냈다.

국내기관들의 주요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수 <>

<>10만주이상=한전(16.2) LG화학(15) 아세아자동차(14) LG전자(12.9)
한화에너지(12) 동아건설(11.7) 선경(11.3) 현대건설(11.3)

<>7만주이상=유공 금호석유화학 대한항공 풍산

<>5만주이상=바로크가구 상업은행 포철 한일은행 한화 LG상사

<>3만주이상=현대자동차 세풍 대우 장기신용은행 조흥은행 신한은행
풍림산업 대우전자 삼성물산 기아자동차 한화종합화학

<> 매도 <>

<>10만주이상=LG전자(24.7) 한화종합화학(12.8) LG화학(12) 동아건설
(11.9) 기아자동차(11.3)

<>7만주이상=아세아자동차 LG상사 LG증권

<>5만주이상=동부화학 호남석유화학

<>3만주이상=선경 현대건설 삼성전기 제주은행

< 외국인 >

외국인들은 이날 1백9만주(2백16억원)를 사들인 대신 81만주(1백42억원)를
판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들은 한화종합화학(10만주) 대우전자(9) 제일은행(9) 한신증권(7)
LG전자(6)등을 주로 사들이고 제일은행(10) 대우(7) 선경(7) 유공(6)
LG증권(3)등을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1일자).